주식 투자,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PER, PBR, ROE… 이 용어들, 몰라도 주식 투자 할 수 있을까?

여러분들은 한번쯤은 “PER”, “PBR”, “ROE” 같은 용어들을 들어 보셨을겁니다. 숫자와 그래프만 봐도 울렁거리는데, 과연 ‘이런 복잡한 용어들을 꼭 알아야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몰라도 주식 투자는 가능합니다. 주식 투자는 단순히 숫자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마치 운전면허 없이 운전할 수는 있지만, 사고 위험이 높은 것처럼, 투자 지표를 모르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지표들이 있지만 PER과 PBR 두개만 봐도 문제 없으니까 두가지만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합시다.

PER, PBR 주식 투자의 내비게이션

PER, PBR, ROE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마치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안내하듯, 이 지표들은 투자자가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PER, PBR****을 확인 할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지표를 확인 할 수 있는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일단 네이버증권에 들어간다음 궁금한 종목을 검색한 뒤 종목분석을 누르면 바로 PBR과 PER의 지표를 확인 가능 합니다.

· **PER (**주가수익비율): 주가가 1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냅니다. PER은 보통 수치를 10을 기준으로 잡고 10보다 낮을수록 저평가된 주식, 높을수록 고평가 된 주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기업과 B기업의 순이익이 같더라도, A기업의 PER이 10이고 B기업의 PER이 20이라면, A기업의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PBR (**주가순자산비율):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인지를 나타냅니다. PBR은 보통 수치를 1을 기준으로 잡고 1보다 낮을수록 기업의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저렴하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C기업의 PBR이 1보다 낮다면, 이는 C기업의 주식 가격이 기업이 보유한 자산 가치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C기업의 주식을 사면 기업이 가진 자산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PER, PBR****의 한계

**PER****이 낮아서 또는 PBR이 낮기 때문에 저평가 됐다고 판단하여 무작정 매수 했다가 낭패를 당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우리는PER ,PBR이 왜 낮을까?를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 PER의 수치가10보다 낮아 저평가 되었다면, 사람들이 싸다고 생각해서 마구 매수를 할 것이고, 또 반대로 10보다 높아 고평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이 매도를 해서 결국에는 PER의 수치가 10에 가까워질텐데, 왜 시장은 이렇게 흘러가지가 않냐면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미래”때문입니다. 한가지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이마트의 재무현황과 차트입니다. PER이 2이고 PBR이 0.1이다? 이거는 정말 주식판에서 엄청나게 저평가된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 왜 계속 주가가 몇 년 동안 떨어질까요? 앞서 말했다시피 “미래” 입니다. 안그래도 온라인쇼핑이 활성화 돼서 수익성이 약화 됐는데 코시국 때문에 우리 주변에 대형마트에 가는 사람들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반대로 PER PBR 지표적으로 고평가 되어있는 종목을 하나 더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테슬라의 재무와 차트입니다. PER이 5080 , PBR은 1215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재무적으로 보면 엄청나게 고평가 됐다고 평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미래”에 답이 있습니다. 테슬라는 앞으로 미래의 교통수단을 책임질 전기차 분야의 1등입니다, 고로 미래가 보장 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주가가 높은 것 입니다.

이게 진짜로 고평가일지, 아니면 아직도 저평가인지는 아무도 모르는것이죠.

 PER, PBR, ROE 등의 지표들은 투자 결정을 돕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숫자에만 매몰되어 투자의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주식 투자는 기업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